냉방병과 감기, 헷갈리지 않고 구분하는 방법
냉방병과 감기 구분하는 방법
어머니가 며칠째 콧물이 나고 몸이 으슬으슬하다고 하셔서 감기약을 드렸는데 잘
낫지 않았습니다.
알고 보니 거실에 에어컨을 하루 종일 세게 틀어놓은 게 원인이었습니다.
병원에서는 감기가 아니라 냉방병이라고 했는데,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옷을
따뜻하게 입으니 며칠 만에 훨씬 나아지셨습니다.
여름철에는 이렇게 감기인 줄 알고 넘어가기 쉬운 냉방병을 구분하는 것이
중요합니다.
냉방병, 감기와 무엇이 다를까요
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냉방병은 냉방 중인 사무실이나 집 등에서 오랜
시간 머물 때 나타나는 가벼운 감기, 두통, 근육통, 권태감, 소화불량 같은 임상
증상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며, 엄밀한 의미의 의학 용어는 아닙니다.
실내외 온도 차가 5~8℃ 이상 되는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급속히
수축하고 자율신경계 기능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.
반면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상기도 질환입니다. 두
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, 서울시 50플러스포털은 냉방병을 기온에
대한 몸의 적응 장애로 나타나는 일종의 증후군으로, 감기는 상기도에 침범하는
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.
구분에 도움이 되는 기준
| 구분 | 냉방병 | 감기 |
|---|---|---|
| 주요 원인 | 실내외 온도 차, 자율신경계 부담 | 바이러스 감염 |
| 증상 범위 | 두통, 어지럼증, 소화불량, 복통 등 전신 증상 | 콧물, 인후통,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중심 |
| 따뜻한 곳에서 쉬면 | 비교적 빠르게 완화되는 경우가 많음 | 증상 완화가 더디거나 발열이 동반될 수 있음 |
| 지속 기간 | 환경을 바꾸면 수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음 | 대체로 일주일 안팎 |
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냉방병에 더 취약합니다. 서울아산병원은 고혈압,
당뇨병, 심폐 기능 이상,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냉방병에 취약하다고
설명합니다.
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법
실내 적정 온도 유지: 실내 온도는 22~26도, 실내외 온도 차는 5~6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
규칙적인 환기: 2~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. 중앙환기 시스템으로 창문을 열기 어려운 공간이라면 환기 횟수를 늘리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.
찬 바람 직접 맞지 않기: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, 얇은 겉옷이나 무릎담요로 체온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에어컨 필터 관리: 냉방기 내부는 레지오넬라균 등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므로,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
가벼운 스트레칭: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 혈액순환과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이런 경우는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
냉방병 증상은 대부분 환경을 바꾸고 충분히 쉬면 좋아지지만, 다음과 같은
경우에는 감염병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.
-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
- 38도 이상의 고열, 심한 근육통,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
-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고 숨쉬기 힘든 경우 — 특히 만성 폐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세균성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.
※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개인 질환의 치료를
위한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. 이상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
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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